기업 사회공헌 트렌드 '우리회사만의 개성 살리기'

전경련, 2015년 주요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 발간
기업별 전문성 활용한 자원봉사.. 업종 연계형 시설개방
  • 등록 2015-11-05 오전 11:00:17

    수정 2015-11-05 오전 11:00:1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기업 사회공헌의 추세는‘기업의 개성 살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간한 ‘2015년 주요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들의 절반 이상인 60%가 올해 사회공헌 사업계획을 세울 때도 업종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공유가치창출(CSV) 등 새로운 사회공헌 방식의 도입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기업 사회공헌의 방향이 기업의 핵심가치와 특성에 연관성이 높은 분야를 발굴해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업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중에서는 기업이 보유한 전문인력, 기술, 시설 등을 활용한 기업 특색이 나타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NPO(비영리 민간단체)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할 때에도 전문성 확보는 물론 자사의 특성을 반영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만의 특색을 살린 기업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임직원의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 기업별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많았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참여해 건설업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주니어 건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SK는 임직원들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등에 회계, 마케팅, 계약검토 등 경영을 자문하는 ‘프로보노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161390)의 ‘H-세이프티 드라이빙 스쿨’, 아시아나의 ‘색동나래 교실’, CJ 푸드빌의 ‘꿈★은 이루어진다’ 등이 업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자신이 보유한 시설이나 자산을 활용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기업들도 있다.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발생비율을 줄이기 위해 체험 중심의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005380)의 키즈오토파크, 7세~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원리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LG 사이언스홀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롯데·GS 등 홈쇼핑 기업들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제품의 홈쇼핑 무료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사회공헌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가 기업별 개성 살리기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재능기부·기업 보유자원 활용 사례.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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