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중에는 전국 10개 지역이 평균 1400원대에 들어설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1598.3원으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가 1527.3원과는 71원 차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원유판매가격(OSP) 인하,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1520원대를 나타내고 있는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다음 주중 15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 1400원대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이들 지역뿐 아니라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역시 휘발유 평균 가격이 다음 주 1400원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충북 음성군 상평주유소가 ℓ당 1285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안동에서도 1200원대 주유소(안동VIP주유소 1299원)가 등장했다.전국의 1300원대 주유소 숫자는 264곳으로 늘었고 1400원대도 5513곳에 달했다. 영업중인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 가운데 절반(약 48%)이 휘발유를 1400원대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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