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와 경기 둔화 우려 겹치며 1900선 '붕괴'

  • 등록 2014-10-17 오후 1:55:28

    수정 2014-10-17 오후 1:55: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8개월 만에 1900선이 무너졌다.

17일 오후 1시46분 현재 전일 대비 19.92포인트(1.04%) 내린 1898.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했으며, 전일 뉴욕 증시를 흔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으며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 공세를 이어온 외국인은 22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1억원, 7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23억원, 비차익거래 80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요금인하 압박 우려에 5%대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네이버(03542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포스코(005490) 등은 하락세다. 삼성화재(000810)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는 소폭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오르는 업종보다 많다. 통신업과 건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섬유의복, 제조업, 운송장비 등은 내림세다. 의약품과 보험,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6포인트(0.08%) 오른 545.9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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