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년간 국립현대미술관 120억 후원

기간·금액 면 최고 수준
기성 및 신진 작가 다양하게 지원
  • 등록 2013-11-07 오전 11:23:47

    수정 2013-11-07 오후 1:41:4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대규모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총 120억원을 후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후원은 개별 기업차원에서 진행된 미술 프로젝트 후원이나 단기간의 문화예술 지원과는 달리 기간과 금액면에서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단순한 미술관 후원의 틀을 벗어나 세계적 역량을 확보한 기성 작가의 국내 개인전 전시 지원과 기성 및 신진 작가의 창작지원-전시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바지하기로 했다.

먼저 현대차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국내 중진작가의 개인전 개최에 10년간 90억원을 후원한다. 아울러 회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최대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시전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는 작품 창작, 전시뿐 아니라 작가의 작품에 대한 도서 발간이나 세계적 평론가 초청 학술세미나 개최 등 기획단계부터 전시, 글로벌 홍보까지 총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 예술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진 작가를 포함한 유망 작가들에게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내 ‘갤러리 아트 존’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비영리 미술단체, 국내외 미술 및 학술 활동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문화예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 인프라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대중화 지원을 통해 문화와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라며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모던 프리미엄’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교향악단 후원, 아트드림 프로젝트, 토요 아트 드라이브, 군장병 문화 나눔 운동, H-art 갤러리, 브릴리언트 큐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3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 120억원을 후원한다. 관람객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내 ‘갤러리 아트 존’에 전시한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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