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전력 대란 우려에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탓이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 대비 현대제철의 전기료 비율은 93%나 된다.
30일 오후 2시43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55%(1900원) 내린 7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작년 기준 영업이익 대비 전기료 비율을 보면 현대제철은 93%”라면서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들보다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22%, 현대하이스코와 고려아연은 각각 19%와 32%를 차지한다.
전 연구원은 “하루 3시간 3달간 전기료 3배가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추가 부담액은 영업이익 대비 포스코는 1.4% 증가하지만, 현대제철은 5.7%가 늘어난다”면서 “현대제철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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