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타고 주가도 `쑥쑥`

  • 등록 2012-07-04 오후 3:13:34

    수정 2012-07-04 오후 3:13:3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NHN의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NHN(035420)은 전일대비 4.25% 상승한 25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9일 25만원을 기록한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25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6월 1일부터 이날까지 주가상승률은 7.29% 에 달한다.

NHN의 주가 강세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덕분이다. 이미 45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만큼 이를 통한 획기적인 서비스와 수익 모델이 생겨날 것이라는 기대담이 크다. 더불어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NHN 주가 상승의 원인이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4500만 가입자를 모집한 라인에 서비스 모델과 수익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을 중심으로 게임과 오피셜 어카운트, 통신사 제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수익 모델도 구축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도 “NHN은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이미 높은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으며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에 따라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면서 “‘라인’의 가입자가 연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게임부문 정체 지속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최 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5859억원, 영업이익은 16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이후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가입자 증가와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통한 게임부문 성장성 확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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