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덕양구 화전동과 내유동 인근에서 목격된 멧돼지들이 행신동과 성사동 등 은신처를 바꾸며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원흥동 농가에서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야생동식물협회 대원들이 추적 중에 있으나 최근에 목격했다는 신고가 현저히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0시40분께 행신동에 있는 KTX차량기지에서 사살된 멧돼지 한마리를 제외하고 현재 3마리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어 그는 "길에서 멧돼지를 목격했을 때 가만히 있으면 사람도 나무나 바위로 보이는데 대부분의 시민이 공포심 때문에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나무나 바위, 전봇대 뒤로 숨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