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량-IT 융합 `中企 상생협력 강화`

지경부와 차량IT 소프트웨어 개발지원 MOU
  • 등록 2012-04-18 오후 2:43:23

    수정 2012-04-18 오후 2:58:3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기아차가 차량-정보기술(IT)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18일 의왕연구소 차량IT융합혁신센터에서 `차량IT 융합 성과 발표회`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차량IT융합혁신센터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량IT 융합혁신센터는 2008년 현대·기아차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했다. 설립 이후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Telematics)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차량용 인터페이스(HMI) 분야의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차량IT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가 1기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까지 4기에 걸쳐 총 24개 업체가 회원사로 선정돼 차량IT 융합 분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 우수 개발 기술로 선정돼 전시된 미디어젠㈜의 `차량용 다국어 음성인식 플랫폼` 기술은 현대차(005380) i40와 기아차(000270) 프라이드에 탑재됐다. 또 유비벨록스의 `스마트 폰 차량 제어 솔루션`과 ㈜오비고의 `차량용 웹브라우저`는 신형 싼타페의 블루링크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적용돼 우수한 양산성을 입증받았다.

이밖에도 차량단말기에서 웹서비스 접속 및 스마트 폰과 연계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솔루션`, `스마트 폰 활용 도난 감지 서비스`, `차선이탈 및 앞차추돌 경보 시스템` 등의 양산 차량 적용을 위해 개발중인 신기술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연구개발 기술 가운데 총 36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7건) 및 출원(29건)을 통해 국내 IT융합 기술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 홍석우 지경부장관(사진 왼쪽 첫번째),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두번째)이 행사장에 설치된 기아차 K9의 차선이탈경보장치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지경부와 맺은 MOU에서 유망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대엠엔소프트,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소프트웨어 검증 및 평가 컨설팅, 테스트 장비의 공동 활용 체계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인력 교류 등의 후원을 약속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유망 중소기업들의 차량IT 융합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개발된 신기술들이 차량에서 보다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IT분야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선도기술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3년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국내 최초 런칭했고, 2005년 세계 최초로 원격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음성인식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link)를 선보이는 등 차량IT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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