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주중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사장단에서는 기획실장을 거쳐 상담역으로 일해오던 표삼수 사장과 최두환 종합기술원 사장이 퇴임했다. 또 해외사업을 전담해온 김한석 부사장과 고종석, 권영모 등 6명의 상무급 인사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상무보급에서는 51명이 동시에 퇴직했다. KT 관계자는 "주요 지역 지사장을 주로 상무보급이 맡고 있다"며 "실적부진 지역을 중심으로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출을 책임질 전문가들을 영입해 탈통신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게 이회장의 복안"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말 연임이 확정된 뒤 "통신사업만으로 지속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미디어·콘텐츠 사업과 이종 산업과의 컨버전스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 적극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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