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미브는 일본 미쓰비시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최초의 양산 전기차로 주목을 받은 모델이다. 블루온이 아이미브의 성능을 앞지름에 따라, 블루온이 양산될 경우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온과 아이미브는 최고 속도와 배터리 용량은 모두 동일하다. 두 차량은 최고속도 시속 130km, 배터리용량은 16.4kWh을 기록한다.
블루온은 전기 자동차의 성능을 결정짓는 모터출력에서 아이미브의 성능을 앞지르다. 블루온은 61kw, 아이미브 47kW로 약 30%가량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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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걸리는 도달시간인 제로백도 블루온이 13.1초, 아이미브가 16.3초로 블루온이 3초 가량 더 빠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전기차의 핵심인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에서 블루온이 아이미브를 훌쩍 앞지른다는 것이다.
충전 시간도 블루온이 우세하다. 블루온의 완속과 급속 충전 시간은 각각 6시간과 25분으로 이는 아이미브 보다 완속의 경우 1시간, 급속도 5분 더 빨리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온이 세계 최초의 최고속 전기차 아이미브의 성능을 능가한다는 것은 현대차가 전기차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라며 "블루온이 양산될 경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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