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8포인트(0.18%) 오른 495.96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억원을 순매도하며 11거래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활발한 매수세를 보인 것과 달리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10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와이브로와 DMB 등 국내 전략기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케이엠더블유(032500)가 6% 이상 올랐고 기산텔레콤(035460), 서화정보통신(033790)이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틀 연속 초강세를 보이던 4대강 관련주는 청와대가 사업을 구간별로 재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전환했다.
이화공영(001840)이 하한가까지 밀렸고 동신건설(025950)과 특수건설(026150)이 13% 이상 급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서울반도체(046890)와 소디프신소재(036490)가 3% 이상 오른 반면 동서(026960), 태웅(044490)은 약세를 보였다.
케이디씨(029480)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공모 발행 소식에 급락했고, 이앤텍(047450)은 횡령설이 불거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3442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6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포함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73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