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옥션 해킹사고로 1081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 정보 유출 사건의 오명을 쓰게 됐다.
GS칼텍스는 5일 "전일 강남 유흥가 골목에서 발견된 CD 속 개인 정보가 GS칼텍스 보너스카드 고객 명단과 98% 일치한다"고 밝혔다.
보너스 카드 고객은 총 1200만명으로, 오차 2%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가 오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수사기관이 해킹이나 내부자 소행 등 여러가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은 정직원 3명과 용역직원 9명 등 총 12명이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전일 CD를 받아 유출 사실을 인식했지만 다음날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전까지 이 사건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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