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개편` 네이버가 불편해졌다

  • 등록 2007-10-30 오후 3:46:57

    수정 2007-10-30 오후 3:46:57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NHN(035420)이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뉴스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글을 남기기가 어려워졌고 조금만 민감한 내용일 경우 정치토론방으로 이동해야하는데다 개편 초기라 해당 페이지가 제대로 뜨지 않는 등의 문제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

또한 29일에는 `가장 많이 본 뉴스`의 집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네티즌들이 랭킹 뉴스를 제대로 볼 수 없었고 10일에는 댓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 네티즌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그리고 속보 기사의 경우 해당 기사를 클릭해도 `일시적으로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는 등 개편 초기의 문제점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학생 이현정(24)씨는 "뉴스 검색이 제일 잘 돼 줄곧 네이버를 이용해왔는데 어제 오늘은 기사를 클릭해도 제대로 뜨지 않는 일이 너무 자주 발생했다"며 "개편 초기라 문제가 생기는 것은 이해하지만 서둘러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양영랑(25)씨도 "예전에 즐겨찾던 `핫이슈·토론`이 네티즌 입장에서 이용하기 불편해졌고 과거 콘텐트가 모두 사라진 것도 불만"이라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편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이 특히 불만을 품는 부분은 `정치토론방`이다. 네이버는 현행 선거법을 근거로 모든 정치기사의 댓글을 정치토론방으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매일 수십개의 주요기사가 올라오는 섹션의 특성상 모든 이슈를 정치토론방에서만 소화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30일 오후 3시 현재 네이버 정치토론방에는 165만7000개의 게시글이 있으며 건당 조회수는 대부분이 100건에 못 미친다. 실제 토론방으로서는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게시물의 경우 게시자는 물론 포털사이트까지 처벌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NHN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식 정치포털을 만드는 등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지난 28일 네티즌들이 이슈 중심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 명목으로 뉴스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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