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특정평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3년~2016년까지 4년간 투자금액 10억원 당 사업화 건수는 0.34건으로 같은 기간 산업부 R&D 평균인 1.74건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정평가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의 4년간(2013~2016)의 성과를 분석해 올해 7월 산업부에 통보한 것이다.
질적지표에서도 성과율이 낮은 문제점을 보였는데, 특허등급 A등급 이상인 SMART 우수특허 비율도 산업부 R&D 평균인 12.6%에 비해 낮은 9.8%수준에 불과했다.
2017년 감사원 특정감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간의 해양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협력체계의 미흡함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어기구 의원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정부 3020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R&D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성과율 제고가 필수이다”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개선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