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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종식을 눈앞에 두고 관광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추경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한국관광 관련 영상 광고를 집중 방영하고, 대규모 민관합동 우호교류단을 파견하는 등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을 실시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먼저 방한 관광 핵심시장인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홍콩관광청을 만나 방한 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저녁에는 중국계 국내 상주 외신기자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국관광 안전성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한다.
내달 4일에는 서울서 개최하는 ‘서머뮤직페스티벌 2015’에 참석, 방한 관광객과 문화로 소통·공감하는 어울림의 시간을 가진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넌버벌 공연 관람과 에스엠타운을 방문해 관람객 시각에서 한국 관광현장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13일에는 CJ와 티머니(T-money)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이날 협약식은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카드(K-tour card)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광카드는 중국 현지에 내달 20일부터 배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통합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참여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혜택이 포함돼 개별관광객의 한국관광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장관은 “관광장관으로서 방한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신으로 앞으로 한 달여간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