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현장서 관광시장 조기회복 답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시장 회복 총력전
추경예산 조기투입해
영상광고 방영 등 집중 홍보마케팅
대규모 민관합동 우호교류단 파견도
  • 등록 2015-07-27 오후 12:06:19

    수정 2015-07-27 오후 12:35:31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맞아 한국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종식을 눈앞에 두고 관광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추경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한국관광 관련 영상 광고를 집중 방영하고, 대규모 민관합동 우호교류단을 파견하는 등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을 실시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방한 관광의 큰 걸림돌이었던 메르스 여파가 사라지고 방한 관광 신규 예약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 조짐을 보임에 따라 나온 조치다. 이에 김 장관은 방한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골든 타임이 지금부터 8월 말까지라고 인식함과 동시에 조기 회복의 답도 현장에 있다고 보고 앞으로 1개월여 관광장관으로서 한국관광 정상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먼저 방한 관광 핵심시장인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홍콩관광청을 만나 방한 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저녁에는 중국계 국내 상주 외신기자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국관광 안전성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한다.

내달 4일에는 서울서 개최하는 ‘서머뮤직페스티벌 2015’에 참석, 방한 관광객과 문화로 소통·공감하는 어울림의 시간을 가진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넌버벌 공연 관람과 에스엠타운을 방문해 관람객 시각에서 한국 관광현장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13일에는 CJ와 티머니(T-money)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이날 협약식은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카드(K-tour card)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광카드는 중국 현지에 내달 20일부터 배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통합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참여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혜택이 포함돼 개별관광객의 한국관광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21일에는 한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 참석해 외래관광객들에게 한국 쇼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한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0월 31일까지 총 72일간 국내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숙박, 항공, 공연 등 관광 관련업계 및 전국의 전통시장을 포함한 150여개 민간업체와 3만여개 업소가 참여하는 등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한중우호교류단’ 행사에 정부대표로 참석한다. 이날 김 장관은 한중 관광상품 품질개선 협의, 한중 관광업계 교류, 트래블 카드(B2B) 및 ‘한중 우호교류의 밤’을 개최하는 등 방한 시장 회복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관광장관으로서 방한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신으로 앞으로 한 달여간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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