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은 7월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000830)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의결할 수 없도록 지난 9일 법원에 주총결의금지 가처분 소송을 낸 데 이어, 11일에는 삼성물산이 KCC에 매각한 자사주 5.76%의 의결권이 행사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처분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엘리엇 대리인인 넥서스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비율이 1대 0.35인데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삼성물산이 1.16배, 최소한 1배 이상 높다”며 “현재 비율대로 합병이 이뤄진다면 삼성물산의 주주들은 실제 가치에 22%, 18%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제일모직 주식을 갖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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