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이색 채용 설명회 개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강의+체험+파티’로 구성된 새로운 형식의 회사 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D는 27일 포스텍에서 한상범 대표이사를 비롯해 여상덕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강인병 연구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기술력과 기술 트렌드 등을 설명하는 ‘LG디스플레이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춘! 희망의 로(爐)에 변화와 도전의 불을 지펴라’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원대한 꿈을 갖고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와 끈질긴 도전을 통해 성취해 가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LGD야말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라며 꿈을 가진 인재들의 도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사가 열린 포스텍 국제회의장 앞 로비에는 55인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84인치 울트라 HD 액정표시장치(LCD) TV, G2 스마트폰 등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품을 전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강연 이후에는 LGD 경영진과 학생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겸한 비어 파티를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양영욱 HR그룹장(상무)은 “획일적이고 딱딱한 기업 설명회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로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를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LGD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서울대와 KAIST에서 테크니컬 톡 행사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가 27일 포스텍에서 개최한 테크니컬 톡에서 포스텍 김용민 총장(우측 두 번째) 및 학생들이 한상범 사장(우측 첫번째)으로부터 전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