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지정자문인 11개 증권사 선정..7월 개장

대형사 5곳, 중소형사 6곳 등 11곳 선정
7월1일 10개사 상장 예정..오는 6월 기업 윤곽
  • 등록 2013-03-29 오후 3:43:04

    수정 2013-03-29 오후 3:45:2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거래소가 오는7월 개설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중인 코넥스의 윤곽이 나왔다. 지정자문인으로 11개 증권사가 선정되면서 코넥스 시장 개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코넥스 지정자문인으로 대형사 5사, 중소형사 6사 등 총 11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증권사는 대신증권(003540),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005940),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 5개사와 교보증권(030610), 키움증권(039490),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중소형사 6개사다.

지정자문인 선정 회사는 오는 4월부터 기업을 발굴하고, 상장적격성 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10개사를 상장시킬 예정이며, 올해말까지 50여개사로 늘릴 예정이다. 상장기업 명단은 6월 초 발표된다.

또한 매년 말 기업발굴과 상장적격 심사능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부적격한 지정자문인은 탈락시키고 새로운 지정자문인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총 23개사의 금융투자회사로부터 지정자문인 신청을 접수해 코넥스시장 상장유치 계획, 지정자문인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신청회사를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구분하고, 별도의 선정기준을 적용해 중소형사가 50% 이상 선정되도록 했다.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증권사는 창업 초기 중소기업의 원활한 상장 지원을 위해 상장적격성 심사, 공시업무 자문, 사업보고서 등 작성 지원, 시장규정 준수 지도, IR개최 지원, 유동성 공급 등을 맡게 된다.

이규연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장은 “코넥스시장 운영 관련 규정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미 끝난 상황”이라며 “남아있는 부분은 기업의 공시부담 부분으로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된 사안이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돼 시장이 조기정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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