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 WRC 데뷔전서 2위 '기염'

1위는 지난해 챔피언 시트로엥 차지.. 내년 현대차 합류
  • 등록 2013-01-22 오후 2:45:12

    수정 2013-01-22 오후 2:45:1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폴로R 랠리카를 앞세운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이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자동차경주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데뷔전인 지난 15~20일(현지시간) WRC 2013 시즌 1라운드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양대 경기로 꼽힌다. F1은 경주용 포뮬러로 약 두 시간 남짓 서킷을 달려 챔피언을 가리는 반면 WRC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랠리카로 나흘 동안 비포장 도로를 달려 승부를 가린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올해 처음 참가한다. 내년 시즌부터는 현대차(005380)도 i20 랠리카로 출전하며 국내서도 주목받고 있다.
폴로R 랠리카를 앞세운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이 WRC 데뷔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후 세레모니를 펼치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이번 경기에서 자체 개발한 폴로R과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세바스티안 오지에 선수를 앞세워 10개 참가 팀 중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만에 주파하는 폴로R 랠리카는 지난해 말 처음 공개된 신모델이다. 최고출력 315마력의 배기량 1.6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양산 모델인 폴로는 유럽의 인기 소형차로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기도 하다.

1위는 지난해 챔피언인 시트로엥 DS3 랠리카를 탄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안 뢰브가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은 총 13차례의 경기가 열린다. 다음 2라운드는 오는 2월 7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린다.
폴로R 랠리카가 WRC 몬테카를로 랠리서 역주하고 있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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