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폴로R 랠리카를 앞세운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이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자동차경주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데뷔전인 지난 15~20일(현지시간) WRC 2013 시즌 1라운드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양대 경기로 꼽힌다. F1은 경주용 포뮬러로 약 두 시간 남짓 서킷을 달려 챔피언을 가리는 반면 WRC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랠리카로 나흘 동안 비포장 도로를 달려 승부를 가린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올해 처음 참가한다. 내년 시즌부터는
현대차(005380)도 i20 랠리카로 출전하며 국내서도 주목받고 있다.
| 폴로R 랠리카를 앞세운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이 WRC 데뷔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후 세레모니를 펼치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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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이번 경기에서 자체 개발한 폴로R과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세바스티안 오지에 선수를 앞세워 10개 참가 팀 중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만에 주파하는 폴로R 랠리카는 지난해 말 처음 공개된 신모델이다. 최고출력 315마력의 배기량 1.6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양산 모델인 폴로는 유럽의 인기 소형차로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기도 하다.
1위는 지난해 챔피언인 시트로엥 DS3 랠리카를 탄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안 뢰브가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은 총 13차례의 경기가 열린다. 다음 2라운드는 오는 2월 7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린다.
| 폴로R 랠리카가 WRC 몬테카를로 랠리서 역주하고 있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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