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0.21%) 떨어진 482.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58% 상승으로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장중 0.8% 가까이 오르며 49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2시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결국 약세로 전환한 채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 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6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72% 하락하며 하루 만에 2만9000원선을 무너뜨렸고 CJ오쇼핑(035760)도 기관의 집중 매도 속에 1% 넘게 빠졌다. 이외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음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내년부터 온라인 음원 이용료가 두 배 가까이 오를 전망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소리바다(053110) KT뮤직(043610) 로엔(016170)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 테마주도 올랐다. 안 전 대선후보가 내년 4월 재보선 선거에서 야권의 핵심세력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안랩(053800)이 9%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오픈베이스(049480) 케이씨피드(025880) 솔고바이오(04310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점프했다.
무상보육 관련주들도 강했다. 새누리당이 만 0~5세 전 계층 무상보육을 실시하기 위해 예산을 확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령메디앙스(014100)는 9% 넘게 급등했고 아가방컴퍼니(013990)도 3%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157만주, 거래대금은 1조4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37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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