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한정 슈퍼카 렉서스 LFA '완판'

마지막 고객에 인도.. "신기술, 양산차에 단계 적용"
  • 등록 2012-12-20 오전 11:41:00

    수정 2012-12-20 오전 11:41: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500대 한정물량으로 생산되는 슈퍼카 ‘렉서스 LFA’가 20일로 모든 차량의 출고를 마쳤다.

20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일본 도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의 LFA 전용생산라인 ‘LFA 공방’에서 500번째 차량을 출고하고 고객에 전달했다.

렉서스 LFA는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최초의 슈퍼카로 지난 2010년 12월 첫 생산을 시작한 이래 하루 1대 꼴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성능은 V형 10기통 4.8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48.9㎏·m의 힘을 낸다. 최고 시속은 32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에 주파한다.

가격은 37만5000달러(약 4억1362만원)으로 일찌감치 500대 예약 판매를 마쳤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남자친구로부터 이 차량을 선물을 받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첫 300대 생산을 마친 올 1월부터는 서킷 주행에 중점을 둔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 200대 생산에 들어갔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LFA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얻게 된 탄소섬유 강화 수지(CFRP) 부품 생산 노하우와 운전자 오감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품질 등을 향후 렉서스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00번째로 생산된 슈퍼카 ‘렉서스 LFA’. 20일 일본 모토마치 공장에서 출고해 마지막 고객에 인도된다. 한국도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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