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보수적인 상품운용으로 다른 대형 증권사들에 비해 운용수익이 적었지만,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3분기에 3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12.8%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55.7%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96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0.9%, 전년동기대비 96.6% 각각 증가했다.
특히 자산관리영업의 근간이 되는 잔고 1억원 이상 고액자산 고객을 3분기중에만 844명 유치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무려 46%나 늘어난 규모다.
이기훈 삼성증권 전략기획팀 상무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품운용과 위탁영업 부문에서 전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2008회계연도 누적으로 삼성증권의 순이익은 1397억원으로 전년대비 47.7% 줄었고, 매출액은 1조900억원으로 4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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