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리 올라도 처음 이자 받아요"

  • 등록 2008-10-07 오후 3:15:30

    수정 2008-10-07 오후 3:15:3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신한은행이 금리가 상승해도 신규 대출시점 금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다.

다만, 고객은 금리변동의 위험을 피하는 대신 0.4%포인트의 비용을 치러야한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신한 금리상한 모기지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 금리상한 모기지론`은 변동금리부 대출상품이지만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대출 신규시점보다 금리가 상승하지 않고 시장금리가 하락할 경우에는 하락한 금리를 적용한다.

상한제가 적용되는 옵션 약정기간은 분할상환대출의 거치기간으로 3년 또는 5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기간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0.4%의 옵션 프리미엄이 부과된다. 금리옵션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옵션프리미엄을 더 이상 부담하지 않고 기준금리(3개월물 CD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된다.

현재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68%~7.98%로, 금리상한을 설정할 경우 연 7.08~ 8.38%를 적용하게 된다.

매년 초 대출잔액의 10% 이내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상환이 가능하고 소액보증금만큼 대출한도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금리 변동이 심해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고객과 향후 금리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에게 금리변동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라며 "이를 통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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