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이동평균선(1774p)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중국 증시가 오후 거래를 시작하며 다시 1% 이상 밀리고 있고,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부상하는 것도 부담이다.
16일 리먼 브러더스 등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리먼 브러더스의 실적 발표는 가장 경계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판도라의 상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전날은 물론 최근의 시장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장마감을 30분 앞두고 있지만 거래량은 전날보다 8000만 주 가량 감소했다. 만기일을 앞둔 탓에 대형주 매매가 뜸해 거래대금은 더욱 줄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3000억원 넘는 매물을 순수하게 내놓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로 대응하며 시장을 지지하는 형국이다.
반면 조선주와 기계, 철강 등의 중국관련주와 증권, 통신주는 부진하다. 현대중공업(009540)이 2.73% 내림세고, 두산중공업(034020)은 1,26% 포스코도 0.17% 약세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이 5% 미끄러지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3% 이상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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