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형지엘리트(093240)는 제23기 1분기(2023.7.1~2023.9.30) 개별 매출액이 전기 대비 129%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늘었다.
매출은 주력 사업인 학생복에서 전년보다 6억6000만원 증가한데 이어 공격적으로 진행 중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 및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에서 총 135억5000만원이 늘었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 사업에서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 차별화한 소재와 기능을 평가받아 국내에서는 ‘학교주관구매제’ 낙찰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해외에선 중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교복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신규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공급 계약이 느는 중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주력사업이 탄탄하게 뒤를 받쳐주는 가운데 신사업이 눈부신 성장을 이뤄 1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해외 사업의 전망도 밝아 이 기세라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무난히 이룰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학생복에선 체육복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매출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데믹으로 증가하는 현장 작업복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기성유니폼 브랜드 ‘윌비’의 BI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기성유니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여기에 중국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영업망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거점 도시 위주로 운영하는 직영점과는 별도로 대리상을 늘리고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현지 영업망을 점차 확장하면서 5년 내에는 중국 교복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