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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점유율 하락엔 신차부재 영향 커
6일 국내 완성차업체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58.9%를 나타냈다.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0%를 상회했던 내수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005380)의 점유율은 31.9%로 이전 최저치인 9월 32.3%보다 더 떨어졌다. 기아차(000270)도 올해 최저 점유율인 27.0%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합산 26.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올 들어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선전하며 14%의 점유율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형 그랜저 로 11월엔 점유율 회복할듯
실제로 지난 2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는 하루 만에 1만6000대를 계약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사전계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지금까지 공개된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과 가격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대를 공개했는데 가솔린 2.4모델은 3055만~3425만원, 디젤 2.2는 3355만~3725만원, 가솔린 3.0은 3550만~3920만원이다. LPG 모델 LPi 3.0은 2620만~3345만원선이다.
이는 기존 그랜저(HG)의 기본 트림과 비교해 25만~140만원 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안전·편의사양에 비해서는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안전·편의사양이 비슷한 수준인 경쟁차와 가격을 비교(가솔린 2.4 기본가격 기준)해도 기아차 K7(3090만원), 한국GM 임팔라(3587만원), 르노삼성 SM7 (3430만원)와 기본 가격을 단순 비교하면 35만~532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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