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7월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오는 29일 자정 공식 종식될 전망인 것과 관련,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메르스 종식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과 국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10월은 관광주간으로 다양한 국제행사들로 국내에 관광객들이 출입이 많은 시기”라며 “신종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종 감염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기존 방역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는데, 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