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재인(15%)·새정치聯(22%) 지지율 동반하락"(종합)

  • 등록 2015-05-15 오전 11:05:02

    수정 2015-05-15 오전 11:09:3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4·29 재보선 패배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한 5월 2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새정치연합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2%였다. 정의당은 1%포인트 내린 4%, 무당층은 1%포인트 오른 31%로 조사됐다.

갤럽은 “4·29 재보선을 기점으로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회복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3주 연속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문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4월 7~9일)과 비교해 7%포인트 급락한 15%로 나타났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2%로 조사됐다. 문 대표와 김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포인트 하락했지만 11% 지지율로 문·김 대표를 바짝 뒤쫓고 있고,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한 10%로 4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승리에 기여하며 주목을 받으며 7%로 순위권에 등장했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과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대표(4%),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 순으로 나타났다. 3%는 기타 인물을 꼽았고,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회복한 것은 4월 1주차 이후 6주 만이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5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3%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7%), ‘주관·소신 있음’(12%) 등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6%)(+3%포인트), ‘인사 문제’(10%)(-3%포인트),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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