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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0일 기획재정부에 36조 8845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34조 4970억원(추경 포함)보다 6.9% 늘어난 액수다. 내년 전력운영비는 5.2% 증액된 25조 5975억원,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10.9% 늘어난 11조 2870억원 규모다.
국방부는 일반 병사 월급을 평균 15% 인상할 방침이다. 상병은 현재 11만 7000원을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13만 4600원으로 증액된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공약 중 하나로, 2012년 대비 병사 봉급을 2017년까지 2배로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내년 입대자부터는 전투화가 전원 2족씩 지급된다. 장마철 등 우천시 전투화가 비에 젖어도 1족만 보급돼 갈아 신지 못했다. 또한 현재 전군에 145대가 보급된 제설기는 내년 748대로 대폭 늘어나 병사들이 제설작업을 하는 데 들어가는 수고도 덜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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