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행복의 새 시대, 희망의 새 바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가 태안군(군수 진태구)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부식)이 주관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원유 유출 사고로 오염됐던 태안의 바다가 전국민의 성원속에서 완전하게 복구됐다는 사실을 공표하는, 의미있는 국가행사로 치러졌다.
개막식에서 열린 연날리기행사를 민속연 장인 리기태회장(전통문화단체 한국연협회)이 연출하고 NNH(대표 최상숙)가 기획진행했다. 사진은 바다의날 테마에 따른 오징어 창작줄연을 시연하는 리기태 한국연협회회장.
하늘과 맞닿은 바다의 대형물고기연인 바다의 신사 레이연, 리모연, 1.2Km 오징어연, 창작줄연, 대형문어연, 태극기연, 방패연, 가오리연, 민속연, 음악에 맞추어 하늘에서 춤을 추는 스포츠카이트 등이 청정해역 만리포해수욕장 하늘에 힘차게 올랐다. 또 해변에서 개최되는 전통연 전시회와 전통얼레로 연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전통문화원형 소재발굴 및 전통연 전문가로 활동중인 리기태 회장은 국내 유일한 전통연 원형기법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이며, 2011에 영국왕립식물원 소유의 124년된 조선시대 '서울연'을 최초로 발굴, 언론에 공개했고 원형복원에 성공했으며, 현재 영국왕립식물원으로 부터 조선시대 서울연 환수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