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제품 시장조사 업체인 ‘콤스코어’가 7일(한국시각)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르면 아이폰이 321만 명의 새 이용자를 끌어모아 불과 45만 명에 그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휴대전화를 크게 압도했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가 줄고 있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과는 판이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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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폰은 3개월 전보다 3.5% 늘어난 37.8%다. 양측의 합계만 무려 90.1%다. 나머지 10% 시장을 놓고 블랙베리와 윈도우폰이 3위 경쟁 중이다.
블랙베리 폰은 전체 760만 명, 윈도우폰은 400만 명 수준이다. 그러나 블랙베리는 지난해에만 780만 명을 잃어 앞날이 깜깜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폰 역시 지난해 2810만 명의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생겨났음에도 50만 명이 감소해 고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사에 이어 미국에서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자리를 지켰다. 삼성제품 스마트폰 사용자는 2770만 명으로 점유율 21.4%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시장 안에서는 점유율 41%로, 약 50%에 달하는 세계시장보다는 약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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