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렉서스 ES 350의 9월 신차 출시를 비롯해 10월과 11월에는 닛산 알티마와 포드 퓨전이 출시됐다. 또 12월에는 혼다 어코드의 후속 모델이 반격에 나섰다.
화려하게 등장한 올해의 신차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이 이들의 중고차 성적을 공개했다.
K3, 중고차도 인기… K9·레이는?
카피알에 따르면 출시 당시 주목을 끌었던 신차들의 중고차 성적은 각각 큰 차이를 보였다.
중고차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은 대표적 신차는 기아차 K3다. 이 차는 신차급 중고차로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성공적인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K3는 신차 판매량도 이전보다 3~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신차,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현재 2012년식 K3 1.6 프레스티지 모델의 중고차는 2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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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아의 박스카 레이와 프리미엄 세단 K9은 중고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이는 출시 당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듯 했으나 8월 이후 중고차 거래량이 하락하는 추세다.
기아차 K9도 중고차 시장에선 낙제점을 받고 있다. K5나 K7 중고차 모두 중고차 거래순위 40위권 안에 들었으나 K9 중고차는 20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K9 중고차는 현재 K9 3.3 GDI 프레스티지 2012년식 신차급 모델이 4350 ~ 47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입 신차, 중고차 시장에서도 승승장구
국산차와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수입 신차는 출시 이후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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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수입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산차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을 갖춘 수입중고차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BMW 신형 3시리즈, 도요타 캠리, 렉서스 ES 시리즈,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등이 올해 대거 출시되면서 이들 중고차에 대한 문의와 거래량도 날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올해 출시된 수입신차들의 신차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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