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36cm 中 최장신 여성, 거인병으로 끝내 사망.."안타까워"

  • 등록 2012-11-19 오후 3:10:15

    수정 2012-11-19 오후 3:10:15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중국의 세계 최장신 여성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 수청현의 시골 마을에 사는 야오더펀(41)은 키가 무려 2m 36cm에 달하는 거인병으로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15살 때 키가 2m를 넘어섰고, 23살 때 체육학교에 진학해 농구를 배웠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운동장에서 쓰러져 입원하게 됐고, 병원에서 뇌에 성장분비를 과대 촉진하는 종양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후 야오더펀은 지난 1999년 광둥의 한 병원에서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받았지만 거인병으로 몇 차례 생명의 위험을 겪었고, 결국 지난 14일 세상을 떠나게 됐다.

주민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생전 평생 배부르게 밥을 먹어보는 것과 자신의 곁에 있어줄 좋은 친구가 생기는 것을 소원으로 삼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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