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520선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7%(4.08포인트) 하락한 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물을 내 놓으며 수급적으로 부담이 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0억원 기관은 22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이날 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CJ E&M(130960)은 약보합 마감했고,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ICT(022100)가 1%다 하락률을 기록했다.
골프존(121440)은 2% 넘게 떨어졌고,
에스에프에이(056190)도 1% 가량 내렸다.
테마주 중에서는 음원주가 동반 상승했다. 음원을 구입할 때마다 돈을 내는 음원 종량제 실시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리바다(053110)가 11% 넘게 오르며 가장 크게 환호했고,
예당(049000)은 8.46% 올라 1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엔(016170)은 전일대비 5.41% 상승했고,
네오위즈인터넷(104200)도 강세마감했다.
방산주도 올랐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밝힌 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하는 등 남국 긴장관계가 고조된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장 초반 대비 탄력은 많이 줄어서 마감됐다.
스페코(013810)가 전거래일 대비 2.88% 오른 2855원에 거래를 마쳤고,
휴니드(005870)는 전거래일대비 3.20% 상승한 3870원에 마감했다.
개별주중에서는
초록뱀(047820)미디어가 전일대비 3.73% 오른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과 45억원 규모의 드라마제작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
신규 상장주인
빛샘전자(072950)가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1만원대였던 주가는 50% 오르며 이날 1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4400원) 대비해서는 250% 가량 올랐다.
반면,
IHQ(003560)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정훈탁 대표와 권승식 전 스톰이앤에프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중인 검찰이 연예인 신동엽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5619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60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3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642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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