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유경선 회장 검찰조사 소식에 `덜썩`

  • 등록 2012-03-13 오후 3:19:47

    수정 2012-03-13 오후 3:19:4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023410)이 오너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유진기업은 전일대비 4.25%(185원) 하락한 4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하이마트 사태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특히 키움증권 창구로 62만주 가량의 매물이 흘러나와 개인투자자들이 물량을 많이 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유 회장은 지난 2007년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선종구 회장측과 이면계약서를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회장이 선회장 일가의 경영권과 지분관계가 유리하도록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공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이마트(071840) 역시 약세 마감했다. 선종구 회장 일가의 역외 탈세 비리혐의로  역시 오너리스크가 부각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도 전일대비 1.80%(1100원) 떨어진 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기업과 하이마트는 검찰이 하이마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27일 하한가로 내려 앉은 이후 악재가 잇따르며 주가 역시 맥을 못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진기업과 하이마트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을 잃었다"면서 "그만큼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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