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 그래핀 생산업체 지분 20%인수

그래핀 생산 원천기술 확보..빠르면 2012년 생산 판매 가능
  • 등록 2011-06-08 오후 3:00:00

    수정 2011-06-08 오후 3:00: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는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박기홍 전무, 김지용 상무와 XG Science사의 마이크 녹스(Mike Knox) 사장, 한화케미칼 박홍만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그래핀 생산업체인 XG사이언스(XG Sciences)사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포스코는 XG사이언스 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XG사이언스 사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상업생산에 성공한 회사. 현재 전세계 300여개 기업 및 연구소 등에 그래핀 연구시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핀 상업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에 XG사이언스와 보벡 머티리얼(Vorbeck Materials) 등 2개사 뿐이다.

포스코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그래핀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빠르면 2012년 중에 국내에 그래핀 생산시설을 설립해 직접 생산 및 국내외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이날 XG사이언스 사와 그래핀 생산기술 이전 및 공동 R&D 등에도 합의해 향후 그래핀 관련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핀은 전기전도성, 유연성, 투명성을 지닌 고강도 나노카본 소재로, 복합소재, 에너지, 전자재료 등 산업전반의 활용성이 높아 고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신소재다. 현재 TV, 모니터, 터치폰 등의 화면에 사용되는 투명전극 소재 용도로 활발히 연구 중이다.

포스코 측은 "이번 지분 인수는 수년 내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그래핀은 제철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 피치 등을 원료로 사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기능성 강판재, 2차전지 전극재 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양 회장은 "그래핀 사업은 포스코의 기존 철강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수요산업인 자동차, IT, 에너지 등 여러 전방산업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핀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6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과제 중 하나로,포스코는 향후 국내 그래핀 생산시설 설립시 XG사이언스 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와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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