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들이 오랜만에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1.88%) 오른 506.29로 마감했다 .
외국인이 506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이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112억원을 사들였다. 5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했던 개인들은 이날 591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7%이상 급등했고,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태웅(044490) 등도 각각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미국·유럽 시장으로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전략 구축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풍력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마이스코(088700)가 7% 이상 올랐고, 동국S&C(100130) 현진소재(053660) 등이 각각 5%와 2% 상승했다.
전날 전기차 테마로 급등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루만에 기세가 꺽였다. 파워로직스(047310)는 약보합, 넥스콘테크(038990)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20개 상한가 포함 675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포함해 268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498만주와 1조797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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