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째 상승..개인·외인 동반매수(마감)

3.59P 오른 346.04로 마감
시총상위주 혼조..셀트리온 `1조클럽` 가입
  • 등록 2008-12-22 오후 3:50:05

    수정 2008-12-22 오후 3:50:05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이 6일 연속 상승하는 등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59포인트 1.05% 오른 346.04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이후 엿새째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억원, 4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직전 사흘간 순매수를 기록했던 기관은 순매도로 돌아서 5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SK브로드밴드(033630)가 전일대비 0.69% 내린 5750원, 태웅(044490)이 0.38% 오른 7만8300원을 기록했고, 메가스터디(072870)동서(026960), CJ홈쇼핑(035760) 등은 소폭 내렸다.
 
소디프신소재(036490)서울반도체(046890)는 8.20%, 4.49%씩 급등했고, 셀트리온(06827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9월 합병신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경영권 분쟁 소식이 전해진 모빌탑(085680)이 8.7% 오르는 등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모빌탑은 현재 최대주주인 디브이에스 조성욱 회장측이 경영권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계속해서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 중이다.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다휘(055250)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451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유아이에너지(050050)의 주가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9일 장마감 후 계열사인 유아이이엔씨와 451억원 규모의 의료장비 및 관련 기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고려반도체(089890)STS반도체(036540), 유비프리시젼(053810)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외신을 통해 반도체 경기가 낙관적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3분기에 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연공시한 진성티이씨(036890)의 주가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대략 200억원의 외환관련 손실이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오는 24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물량 3800만주가 상장되는 휴람알앤씨(046940)의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김종학프로덕션(054120)한국슈넬제약(003060) 등 감자를 결정한 종목들의 주가 역시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김종학프로덕션과 한국슈넬제약은 지난 주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10대 1 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6억4328만주, 거래대금은 1조 3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5개를 포함 5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개 43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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