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이하‘공단’)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이하), 경남중소기업중앙회(회장 노현태)와 14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이하 ‘푸른씨앗’) 가입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단에서 운영하는 푸른씨앗이 경상남도 도내 중소기업에 보다 쉽게 스며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관내 시군, 관련 단체를 통한 행정정보 공유 및 홍보, 경남중소기업중앙회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교육 및 자료 제공, 공단은 교육 지원 등 현장 밀착형 확산 활동 진행 등으로 푸른씨앗이 도내 중소기업에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공단이 작년 9월부터 운영하는 푸른씨앗은 대-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격차를 줄이고자 시행된 국내 최초의 공적 퇴직급여제도로, 공단이 운영하고 전담 자산운용기관(미래에셋증권, 삼성자산운용)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립금을 안전하게 운용하고 있다. 특히 시행 1년만에 1만여 사업장, 6만여 근로자와 3천 6백억원의 적립금을 돌파하는 등 30인이하 중소기업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사업주에게 근로자(최저임금 120% 미만 근로자) 퇴직연금 부담금 납입분의 10%를 국가 지원금으로 3년간 지원하고, 올해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경우 5년간 운영 수수료를 100% 면제되는 등 민간 퇴직연금사업자와는 차별화 된 파격적인 지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경상남도는 K방산, 우주항공산업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된 지역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푸른씨앗 도입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좌측 첫번째),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중소기업회 노현태 회장(좌측 세번째)이 경남지역 중소기업노동자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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