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2020 젊은국악 단장’에 참여하는 청년 아티스트로 창작안무가 박현미, 연출가 박현지, 전통악기 연주자 백다솜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가 체결한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 지원사업이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전통기반의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공모는 지난 4월 2일부터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 완성된 형태의 공연 결과물을 단순 평가하는 형식의 타 공모와 달리 기획 초기 아이디어 제시 단계부터 개발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실현 가능성 및 독창성, 아티스트의 예술적 역량,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해 최종 3인을 선정했다.
박현미는 한국 춤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 우리의 뿌리를 찾아 재조명 받을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하고 있는 안무가다. 연출가 박현지는 한국 연극의 뿌리를 한국의 전통연희 속에서 찾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창작 작업을 하고 있는 연출가다. 백다솜은 대금, 소금, 단소, 생황 연주자로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해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선정된 아티스트들에게 창작워크숍, 문서작성법, 무대워크숍 등의 창작 과정을 접할 기회와 함께 개별 작품창작을 위한 리서치 활동, 창작활동 중간점검, 쇼케이스 작품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리서치 개발비 및 1000만원의 쇼케이스 제작비와 함께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향후 예술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0 젊은국악 단장’은 오는 11월 쇼케이스를 통해 6개월간의 창작활동 결과물을 일반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남산국악당 ‘2020 젊은국악 단장’ 포스터(사진=서울남산국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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