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덱스'로 차량솔루션 진출…시카고 경찰청 시범적용

스마트폰과 대화면 연동하는 '삼성 덱스' 차량솔루션에 적용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스마트폰과 경찰국 시스템 연동
삼성 "차량용 덱스 이용하면 비용 최소 32% 절감"
  • 등록 2019-08-23 오전 10:58:46

    수정 2019-08-23 오전 10:58: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삼성 덱스(DeX)’를 차량 솔루션에 적용해 미국 정부 기관 시장을 뚫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휴대폰이 해외 경찰청에 제공된 사례는 있었지만 덱스가 공공기관에 들어가거나 차량 솔루션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속 경찰관들이 삼성전자의 차량용 덱스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CPD는 올해 이 기술을 11구 전역에 시범 프로그램으로서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 삼성전자)
23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청(CPD)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덱스 인 비히클(DeX in Vehicle) 솔루션’을 탑재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부서에서 지급받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도킹해 대시보드에 달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로 경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다. 차량용 삼성 덱스를 이용하면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비디오 증거를 실시간으로 보고서에 첨부할 수 있다.

에디 존슨 시카고경찰청의 청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차량용 삼성 덱스 시범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시카고 경찰의 거의 절반이 이미 부서에서 발급한 삼성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서 “이 휴대폰을 차량용 삼성 덱스 솔루션과 페어링해 경찰관이 현장을 처리하거나 사건 대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손바닥 안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의뢰해 실시한 최근 사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경찰 차량 내 노트북 PC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덱스 솔루션’으로 대체할 경우 첫해는 15% 이상, 이후에는 연간 32%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사례는 삼성 덱스가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PC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까다로운 미국 공공시장을 뚫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덱스는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기술로, 컴퓨터나 태블릿 모니터를 통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삼성 덱스는 엔트포인트(endpoint) 컴퓨팅 관리를 통합하려는 기업 등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며 “사용자들이 HDMI 케이블을 통해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에 연결하고 모니터와 마우스를 페어링해 PC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더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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