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제록스에 인수불발 관련 1조 손배 제기

  • 등록 2018-06-19 오전 10:28:52

    수정 2018-06-19 오전 10:28:52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일본 후지필름홀딩스가 미국 제록스에 10억달러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인수 합의가 파기된 데 대해 제록스 측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에 제록스가 자사와의 합병 약속을 깼다면서 이에 따른 10억달러(약 1조1060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후지필름은 “제록스가 외부 압력에 예측하지 못한 변심을 했다”며 “후지필름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오랜 기간 신의 있는 방향으로 두 회사 간의 조인트 벤처, 특허와 연구 공유 등을 모색했고, 주주들은 시너지를 통한 수익을 기대했으나 이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후지필름은 제록스를 61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으나, 제록스가 대주주인 칼 아이칸 등 투자자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아이칸과 다윈 디슨 등은 제록스가 저평가됐다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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