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공천룰 갈등’ 김무성·이한구 긴급 회동 제안

22일 최고위원회의 “이렇게 가다가는 총선 어렵다” 경고
  • 등록 2016-02-22 오전 10:28:48

    수정 2016-02-22 오전 10:28:4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2일 공천룰 갈등과 관련, “후보 자격심사 등 모든 공천관리일정을 잠시 접고 당 대표, 선출직최고위원, 공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긴급회동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룰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격심사와 면접이 얼마나 혼란스러운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광역시도별로 1곳 내지 3곳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겠다고 했는데 김무성 대표는 ‘공관위서 어떠한 권한도 없고 용납하지 않겠다. 공관위 해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면서 “전략적 모호성으로 시한폭탄을 안고 시간만 흘러가면 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긴급회동을 통해 △우선추천지역 △국민 vs당원 비율 △인재영입 문제 등 쟁점사안에 대해 일치된 콘센서스가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가다가는 총선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당대표도 면접에 예외일 수 없다. 공관위원장을 임명했으면 걸맞은 역할과 권한은 당연하다. 서로 예우를 갖췄으면 한다”며 “‘오만함은 절박함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상생의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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