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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 오케스트라인 미국 뉴욕 필하모닉의 새 음악감독에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56)이 선임됐다.
뉴욕 필하모닉은 27일(현지시간) 판 츠베덴의 선임을 공식으로 발표하고, 그가 2017년 여름 공연을 끝으로 뉴욕필을 떠나는 앨런 길버트 현 음악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판 츠베덴은 2008년부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각각 이끌어오고 있다.
판 츠베덴은 2008년부터 뉴욕필을 이끈 거장 지휘자 앨런 길버트(49)의 후임으로 2018~2019 시즌부터 정식 취임한다. 그는 2017∼2018년 시즌을 시작으로 일단 5년 계약으로 뉴욕필을 이끌게 된다. 길버트는 2016~2017 시즌 이후 뉴욕필을 떠난다.
지휘 경력은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으로 인해 시작됐다. 1958년부터 1969년까지 뉴욕필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 전설이다. 뉴욕필의 황금기로 통한다. 174년 역사로 미국에서 가장 전통 깊은 교향악단이다. 가장 미국적인 오케스트라로 평가 받는다. 1978년 첫 내한공연 이후 2014년까지 열 한번째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