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테스(095610)가 나흘째 강세다.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중국 시안(西安)의 3차원(3D) V낸드 공장에 두번째 생산설비를 짓기 위한 6조원대 추가 투자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전일대비 3.72% 상승한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시안 공장의 두번째(2기) 생산설비 건설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시안 공장에는 최대 3개의 라인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확보돼 있다.
급증하고 있는 V낸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시장 진입을 앞둔 SK하이닉스 등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원익IPS와 테스를 반도체장비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부터 3D NAND 투자 본격화와 업체별 장비 다변화로 원익IPS와 테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