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2140선 중반서 공방

  • 등록 2015-04-21 오전 10:56:47

    수정 2015-04-21 오전 10:56:4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을 시도 중이다.

21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01%) 내린 2146.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153.8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 확대로 2140선 중반까지 밀렸다.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시장이다. 개인은 오전에만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10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매수로 돌아섰다. 현재 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투신권에서 577억원, 금융투자에서 314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3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은행이 1.95% 빠지고 있고, 보험(1.32%), 금융업(0.68%) 등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통신업(0.96%), 전기가스업(0.86%), 운수창고(0.64%), 음식료품(0.63%) 등도 내리고 있다.

상승업종은 섬유의복(2.55%), 건설업(0.85%), 의료정밀(0.81%), 철강및금속(0.37%), 전기전자(0.18%)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전날 2%대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가 2.01% 빠지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도 약세다.

반면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는 호실적 기대감에 1.24%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날 1분기 실적을 내놓는 LG생활건강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68%(2만4000원) 오른 9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05490),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KT&G(033780) 등도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5포인트(0.77%) 오른 712.4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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