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현재 C&S자산관리(032040)는 전일대비 2.27% 하락한 4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머슨퍼시픽(025980)은 1%대 하락, 대명엔터프라이즈(007720)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골프관련주는 전달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활성화 발언에 순항하고 있었다. 지난달 3일 박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올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미국과 세계연합의 골프 대항전)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라도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사실상 공무원들의 골프 금지령이 해제된 것으로 해석되며 관련주들은 주가는 상승세를 타왔다.
김영란법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에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이슈가 골프관련주들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급등 부담이 있는 가운데 김영란법 이슈가 나오면서 차익실현 출회 빌미를 제공할 수는 있어 보인다”면서도 국내에서 골프가 이전보다 대중화된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접대성 골프 수요 감소 보다는 골프 대중화에 따른 성장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