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4일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몰수 영장을 발부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전씨의 차남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여 달러를 몰수했다. 이로써 전씨 일가의 몰수 금액은 120만 달러(약 12억3168만원)에 달한다.
몰수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을 통해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전씨의 며느리가 누구인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지 미국 법무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전씨의 며느리가 재용씨의 부인 박상아라고 전했다.
해당 비자는 1990년 미국 의회가 해외 자금 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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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관리의 친척들이 미국의 금융 체계를 자금 도피처로 이용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전씨 일가는 지난해 9월 부동산과 미술품들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BS 슈퍼 탤런트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데뷔한 박상아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꼭지’ 등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 전재용씨와 결혼했으며 그 이후 세금 체납, 자녀 외국인 학교 부정 입학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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