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7일(현지시간)
현대차(005380)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000270) 조지아 공장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10년 내 소비자 최고 선호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6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지난 10년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일류 브랜드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명실상부 일류 브랜드가 돼 소비자가 최고로 선호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더 갈고 닦아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찾아 임직원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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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어 현대차가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 신차품질조사(IQS)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을 치하하며 “2007년 46만대이던 미국 판매량이 지난해 72만대까지 늘어난 것은 이곳 공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그동안 초기품질 1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10대 엔진 선정 등 성과도 있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모든 정성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 쏘나타의 생산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는 “앨라바마 공장은 쏘나타(NF)의 생산이 그 시작이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10년간 이만큼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때부터 열정과 노력을 쏟아온 덕분”이라며 “우리의 노력이 국내 산업 성장도 함께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7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찾아 신형 쏘렌토 생산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에 양산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쏘렌토는 조지아 공장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조지아 공장의 초기 5년을 이끌어온 모델”이라며 “쏘렌토 후속도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앞으로 새로운 5년을 이끄는 성공 비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몽구 회장은 공장 방문 직후 로버트 벤틀리(Robert Bentley) 앨라배마 주지사와 네이선 딜(Nathan Deal)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2005년 완공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2009년 완공한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7월 누적 생산대수 400만대를 돌파했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찾아 임직원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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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찾아 임직원과 함께 이곳에서 생산한 신형 쏘나타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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