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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KT의 우량 대리점 사례를 표로 보여주면서, “2012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 이 대리점은 16만 고객이 위태위태할 정도로 추락했다가, 이제 올라가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전사적으로 8300명이 떠나셨고 이중 커스터머 부문만 2000명이 되는 등 힘든 상황에서 남아 있는 사람들이 결의를 보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임헌문 부사장은 “실제로 눈물 젖은 빵을 찍어 가판으로 제공하면서 우유와 빵을 행인들에게 제공했고, 지난 5월 3일부터의 긴 연휴기간동안 230개 사이트, 600여 명이 북한산, 공원, 청계산등으로 나가 산신령집, 점집, 축구 동호회 등에 팔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 동안 이뤄진 현장 영업에는 대리점뿐 아니라, 마케팅부와 지사까지 나와 3위 일체로 일했으며, 120개 무선 사이트에서 138개 사이트로 자발적으로 확대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규 매장 수를 보면 유통망의 결의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작년 동기대비 매장 수가 1.8배 늘었으며, 오늘 아침에도 KT 영업을 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임 부사장은 “제조사 입장에서도 안 나가던 모델들을 소진할 수 있어 협조를 잘 받았다”면서 “주력 단말기들 역시 큰 돈 안 쓰고 많이 나갔으며, 판매점들도 팔기 쉬운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가입자 한 분이 너무 소중하며, 이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잘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다음은 임헌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신규 매장 수가 1.8배 늘었다고 하는데, 타사 비해서 매장 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매장수, 대리점 수가 늘어난 데에는 명예퇴직의 영향도 있는가.
▲명예퇴직과 연결하기는 시간이 너무 짧다. 대리점 등이 갖춰진 것은 4월 초이고 27일 영업재개했다. 현재까지는 명예퇴직자가 하나도 포함 안 됐다.
-그간 힘들었는데 갑자기 매장이 늘어난 이유는 뭔가.
▲황 회장님이 취임하시고 전 직원이 뛴 결과다. KT에 대한 인식이 이동통신 업계에서 많이 회자되어 문의도 많이 왔다.
-팬택의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가 78만 원대로 갤럭시S5보다 8만 원 정도 비싼데 팬택 지원책이 따로 있나.
▲그건 제 담당이 아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그럼 KT는 불법 보조금을 하나도 안 썼다는 말인가.
-20일부터 3사 모두 영업 재개하는데, 이 같은 순증세를 이어갈 수 있나. 자신하나.
▲주관적으로야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이 부분은 다른 국면으로 생각된다. 계속 우리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생각해야 하고, 더 자유자재로 고객에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혹시 저가폰으로 가입자당매출(ARPU)이 떨어지지 않았나.
▲전혀 안 떨어졌다. 전략폰도 있지만 하이엔드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전혀 안 떨어졌다.
-알뜰폰 진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쟁사에서는 최근 KT의 개통 장애가 일어난 것은 개통건수 조작때문이라고 한다. 서울보증보험에 확인했더니 KT와 사전에 계약된 트래픽 만큼만 처리했다는데 의도적으로 조작한 게 맞는가.
▲의도적으로 개통을 늦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고객불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보증보험과의 사실관계는 처음들어서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부정확성이 좀 있었다. 개통지연이 있었다.
이런 꼼수를 생각한다면 고객 지향적인 사고가 정말 아니다. 고의적인 개통지연, 사업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임헌문 부사장)
서울보증보험과 연동문제로 개통이나 기기변경이 지연됐던 부분이다. 순차로 개통했다.(오영호 홍보실장)